태국살이 3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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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장보기| 유기농 /저탄고지 키토제닉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방콕 마트 TOP 4 [태국에서 삼년 반]태국살이 3년반 2021. 1. 23. 00:12
태국에 처음 올 때는 절대 요리 및 설거지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호성을 질렀지만(팟타이만 먹어도 괜찮을거라는 망상) 막상 일 년 넘게 살아보니 길거리음식, 도시락, 외식, 배달음식에만 의존해서 살 수는 없다는(당연한 진리?)를 깨달았다. 싱글로 혼자 살 때는 건강을 위해 요리를 하고 싶다하더라도 태국 콘도의 코딱지만한 부엌에서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스트레스가 너무 컸고 무엇보다 너무나 귀찮았다. 손 까딱하면 웬만한 한국 요리를 다 배달해서 먹을 수 있고 길거리에 음식이 널렸는데. 배달비는 10밧부터 시작하고 말이지. 그러나 점점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태국 시장에서 사온 음식을 먹으면 삼분의 일의 확률로 크고 작은 식중독에 걸렸고 위장에 계속 탈이나서 태국 길거리음식을 더이상 먹지 않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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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코워킹스페이스 추천 BEST 5 [태국살이 3년반]태국살이 3년반 2021. 1. 19. 01:41
방콕을 방문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추천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베스트 5(+2). 또는 번잡한 방콕에서 차분하게 자신 만의 공부를 하거나 조용하게 책을 읽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가장 자주 이용한 코워킹 스페이스는 스타벅스다..! 한국처럼 태국사람들도 스타벅스에서 자리잡고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 스타벅스는 정말 방콕 어디에나 있다. 전 회사 오피스 빌딩에는 심지어 같은 층에 스타벅스가 두 곳이 있었음에도 언제나 붐볐다. 태국 생활 초기에는 스타벅스에 일부러 가지 않았다. 가능하면 태국 로컬 카페를 이용하려고 했었고 회사생활, 태국생활에 적응하느라 너무나 바빠서 개인 공부를 할 여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국 생활이 길어지고 사이드잡 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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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공원 TOP 5 - 방콕을 여행하는 러너에게 [태국살이 3년반 / 태국가이드]태국살이 3년반 2021. 1. 18. 21:50
[태국살이 3년반] 에서는 태국에서 살아오면서 기억에 남는 최고의 여행지, 맛집 등을 추천합니다. 태국을 떠나기 전 태국에서 경험한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광고 노노:) 삼 년 반 살고 나니 이제는 태국에서 떠나고 싶다는 둥 실컷 불평을 했지만 여전히 방콕에서 내가 사랑하는 곳이 있다면 그것은 공원이다. 태국을 여행하는 러너라면 공원에서 연습하며 기후에 적응한 후에 태국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보자. 나는 방콕, 치앙마이, 푸껫에서 열린 달리기 대회에 참석했었고 대회 핑계 삼아 여기저기 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다. 회사 상사, 동료, 친구들까지 모두 끌고 방콕 마라톤에 참석하기도 했다. 물론 그저 물가에 앉아서 멍때리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도 좋다. 번잡한 도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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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살이 3년 반] 이제는 떠나고 싶은 이유 - 영주권까지 생각했지만..태국살이 3년반 2021. 1. 17. 23:50
나는 링크드인에서 태국 방콕 리로케이션을 지원해주는 공고를 보고 덜컥 입사지원을 했고 영어 인터뷰와 온라인 테스트를 거쳐서 방콕으로 오게 되었다. 이전에 받던 급여의 3분의 1도 안되었지만 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급여였다. 50년 뒤의 내가 태국에서 취업해서 살아본 경험을 후회할 것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스물 아홉살의 특이한 선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그렇게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 태국 도착 후 6개월 태국은 여행 한 번 와본 적 없었지만 워낙 인기있는 여행지라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사가 지원해주는 항공편과 호텔,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입사동기들과 여기저기 여행도 하고 함께 트레이닝도 받으면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다. 막상 정신없이 회사에 적응하느라 집과 회..